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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화장품 '뷰티모리'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K뷰티의 명맥을 잇고 있는 국내 중소 브랜드들에게 백화..
Date : 2017-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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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시코르 매장에서 한 중소 뷰티브랜드 업체가 자사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첫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가 국내 중소 뷰티브랜드의 백화점 등용문 역할을 하며 상생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코르는 'Chic or Nothing'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자신만의 쿨한 감성과 취향으로 가치 중심 소비를 하는 젊은 고객들을 위한 신세계백화점만의 '뷰티 스페셜티 스토어'다. 지난해 12월 대구신세계 1층에 1호점을 선보인 후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스타필드 고양점, 광주신세계점 등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럭셔리부터 중저가 브랜드까지 요즘 핫하다는 뷰티제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원스톱 뷰티 쇼핑공간 시코르는 평소 오프라인에서 접하기 힘든 140여개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아 지역 중소화장품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중소뷰티 브랜드에 백화점 판로 열어줘



시코르의 역할과 영향력이 커지면서 다른 백화점과 드럭스토어 등 다양한 유통채널은 물론이고 국내외 뷰티 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많은 브랜드들이 시코르 입점 한두 달 만에 다른 유통채널의 입점 제안을 받는 등 시코르가 중소 뷰티 브랜드들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코르는 랑콤, 바비브라운 등 기존 백화점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인 유명 브랜드도 있지만 입점된 브랜드의 절반은 그간 백화점에서 볼 수 없던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다.

오일 에센스로 유명한 스킨케어 브랜드 '헉슬리', 쉽고 빠르게 붙이는 젤네일로 바쁜 여성들이 열광하는 네일 브랜드 '다이애나젤팁',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 '얼스레시피', 자연주의 화장품 '라비오뜨', 기능성 화장품 '뷰티모리'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K뷰티의 명맥을 잇고 있는 국내 중소 브랜드들에게 백화점 판로를 열어줬다.

특히 헉슬리의 경우 시코르 입점 전에는 이렇다 할 오프라인 판로 없이 온라인에만 의존해왔다. 코덕(코스메틱 덕후)들 사이에서 '인생 미백 에센스'라 불리며 유명세를 타고 있는 헉슬리의 '브라이틀리 에버 애프터'는 시코르 입점 전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제품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시코르 론칭을 준비하던 신세계 바이어가 평소 피부톤 관리를 위해 자신이 직접 사용하던 에센스가 떠올라 헉슬리에 입점 제안을 하게 됐다. 헉슬리 관계자는 "헉슬리의 품질 좋은 상품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경험하게 하고 싶은데 딱히 방법이 없었다"며 "오프라인 판로와 마케팅을 고민 하던 중 신세계 시코르에서 입점 제안이 와 지금은 많은 백화점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협력사,시코르 입점 후 매출 쑥쑥

헉슬리는 시코르에 입점한 뒤 올해 2월 다른 백화점에 단독매장을 열기도 했다. 백화점 입점으로 매출이 눈에 띄게 급증했다.

시코르 입점 후 5배 가량 매출이 늘었고, 지금은 말레이시아, 일본, 중국, 미국, 멕시코 등 해외로까지 진출했다. 중국에서는 온라인 판매를 위주로 하고 있고 일본과 미국에서는 백화점에 입성했다. 미국에서는 유명 백화점인 노드스트롬에도 매장을 열었다. 현재는 해외 수출량이 국내 매출보다 더 많을 정도로 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헉슬리 관계자는 "해외 유명 백화점에 들어가기까지 힘든 점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국내를 대표하는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했다는 것을 설명하니 그 이후로 얘기가 쉽게 풀렸다"고 설명했다.

네일케어 브랜드 '다이애나젤팁'도 시코르 입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다이애나젤팁은 전문 네일숍에서 시술 받은 것처럼 예쁜 네일을 단 10분만에 완성할 수 있을 뿐더러 한번 부착하면 일주일 이상 유지되고, 가격 역시 전문 네일숍의 3분의 1 수준으로 2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다.



박세영 다이애나젤팁 대표는 "언제, 어디서든 쉽게 붙일 수 있는 젤네일 제품이 주력이다 보니 젊은 여성들의 유동이 많은 시코르 강남점에서 반응이 가장 좋다"며 "시코르 입점 후 많은 드럭스토어와 백화점에서 입점 요청이 쇄도해 직원을 추가로 뽑아야 할 정도로 바쁘다"고 말했다. 다이애나젤팁 역시 시코르 입점 전에는 온라인 판매 위주였고, 오프라인은 팬시 유통채널인 아트박스가 유일했다.

신세계백화점 김영섭 해외잡화담당 상무는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들에게는 다양한 백화점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판로와 백화점 입점을 통해 상품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백화점은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다양한 고객을 유치하게 된 만큼 새로운 상생모델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